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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꽂고 자다 사라진 이어폰이 뱃속에…“물이 안넘어가”
동아닷컴
입력
2021-02-08 23:30
2021년 2월 8일 23시 3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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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브래드 고티에 페이스북
음악을 들으면서 자다가 분실한 무선 이어폰이 뱃속에서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미국의 한 남성에게 일어났다.
7일(현지시간) ABC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 사는 브래드 고티에는 지난 1일 밤 평소처럼 무선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그는 폭설이 내려 수북이 쌓인 마당의 눈을 1시간가량 치웠다.
그리고는 갈증이 나 집으로 들어가 물을 마셨다. 하지만 물이 도무지 넘어가지 않았고, 결국 몸을 기울여 삼켰던 물을 다시 쏟아냈다.
이어 전날 끼고 잠든 이어폰을 찾기 위해 침대를 뒤졌다. 한쪽은 찾았으나 나머지 하나는 한참 뒤져도 보이지 않았다.
아내와 아들은 농담으로 “자다가 이어폰을 삼킨 것 아니냐”고 놀렸다.
사진출처=브래드 고티에 페이스북
처음에는 장난으로 받아들였지만, 이후로도 계속 가슴 중앙부위에 압박감을 느낀 브래드는 병원을 찾았고, 엑스레이 사진 촬영 결과 농담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사라진 이어폰은 브래드의 식도 하부에 걸려 있었다.
의료진은 식도에 뭔가 걸렸을 때 심각하게 아프지 않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놀라워했다.
브래드는 약 약 5㎝ 길이의 이어폰을 식도에서 빼내는 응급 내시경 시술을 받았다. 다행히 삼킨 이어폰으로 크게 상처 난 곳은 없었다.
브래드는 페이스북에 이 내용을 소개하며 “무선 이어폰을 꽂은 채 잠들 때 조심하세요. 그 녀석들이 어디까지 갈지 몰라요”라고 경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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