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같은 버스에?’… 앱이 바로 ‘알려준다’

이청아 기자 입력 2021-01-14 03:00수정 2021-01-1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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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 기반 ‘마이티’ 앱 선보여
사용자-확진자 동선 겹치면 알람… 실시간 대중교통 혼잡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바로 알람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자신의 이동 경로를 비교해 알려주는 모바일 앱 ‘마이티(My-T)’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이티’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마이 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돼 개발됐다.

‘마이티’ 앱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앱을 쓰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와 대중교통 운행 정보, 교통카드의 승하차 정보, 각 교통수단에 설치된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접속 정보 등을 분석해 작동한다. 분석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과 앱 사용자의 동선 및 시간대가 겹치는 것으로 확인되면 앱 사용자에게 이 사실을 안내해준다.

이 앱을 활용하면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버스·택시 운전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도 탑승객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운전사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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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이용자 동의를 전제로 앱 작동 시에만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활성화돼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이라며 “공공기관이 철저하게 정보를 관리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침해 우려 없이 사용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마이티’는 실시간 대중교통 혼잡도도 알려준다. 길 찾기 서비스를 통해 유동인구나 대중교통 탑승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로를 알려주며 이용자가 원하는 혼잡도 수준이나 교통수단, 소요 시간 등을 설정하면 이에 맞춰 최적의 경로를 소개해준다. 교통약자의 경우 앱을 이용해 저상버스를 예약할 수도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민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간에서 마이티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서비스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코로나19#마이티#동선 알림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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