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1000만명분+α’ 계약 임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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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르면 다음주 계약 체결… 기존 백신도 추가 확보 노력”

한국 정부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 도입이 확정된 기존 백신과 제조 방식(플랫폼)이 다른 백신의 계약 진행 상황을 처음 밝힌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노바백스와 협상을 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이상 mRNA),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이상 바이러스 전달체)과 달리 노바백스는 전통 방식(단백질 재조합)으로 백신을 개발했다. 현재 미국 등에서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이달 내에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량은 미정이나 협상 상황에 따라 최소 1000만 명분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위탁생산 중이라 가능성이 높다. 도입 시기는 2분기(4∼6월)를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체결되면 국내에 도입될 코로나19 백신은 최소 6600만 명분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 백신의 추가 확보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최대 1억8000만 회(약 9000만 명분) 정도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근형 noel@donga.com / 세종=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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