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도 없이… 경찰 수사 기구 ‘국수본’ 출범

강승현 기자 입력 2021-01-05 03:00수정 2021-01-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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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부 공백 등 당분간 반쪽 운영
김창룡 청장 “국민 눈높이에 부응”
지방경찰청 명칭서 ‘지방’ 빠져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국가수사본부 현판식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왼쪽에서 두 번째), 박정훈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경찰의 수사 전담기구인 국가수사본부가 4일 공식 출범했다. 또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이날부터 전국 18곳 지방경찰청의 명칭에서 지방이 모두 빠졌다.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국수본 출범식을 열고 현판을 제막했다. 국수본은 경찰 사무가 국가·자치·수사로 분리됨에 따라 사실상 경찰의 모든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 총괄기구다. 현판식에 참석한 김창룡 경찰청장은 “형사 사법 체계 개혁에 담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남용하지 않겠다”면서 “공정성과 책임성을 갖춘 전문수사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수본을 총괄하는 본부장은 현재 외부 인사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당분간 최승렬 수사국장이 본부장 직무대리를 맡는다. 본부장 임명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지휘부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위원회와 시도 지방경찰청 등도 조직 개편에 따른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위원회는 국가경찰위원회로 이름을 바꿨으며, 전국 지방청 18곳은 30년 만에 간판에서 ‘지방’이란 단어를 뺐다. 예를 들어 기존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은 ‘서울특별시경찰청’(약칭 서울경찰청)으로 기관명을 바꿨다. 지방경찰청의 기관명 변경은 1991년 이후 3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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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경찰 수사기구#국가수사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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