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헬멧없이 오토바이 타던 10대 2명, 터널 들이받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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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7일 11시 48분


새벽 시간 헬멧 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10대 2명이 터널 벽에 충돌해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17일 오전 5시 51분경 경남 창원시 성산구 안민터널 안에서 진해 방향으로 달리던 오토바이 1대가 터널 벽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운전자 A 군(17)과 동승자 B 군(17)이 머리를 크게 다쳐 그자리에서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토바이가 단독으로 터널 벽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두 사람 모두 헬멧은 쓰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어 소유주를 조사하고 있다.

음주 여부 등은 조사 중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당시 터널 내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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