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근황? 맥주잔 놓고 “가다가다 지치면” 열창에…“우리 조국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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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3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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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류형수TV’
유튜브 채널 ‘류형수TV’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맥주잔을 앞에 두고 목 놓아 열창하는 영상이 22일 유튜브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민중가요 작곡가 류형수 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류형수TV’에 ‘조국의 즐거운 나들이’란 제목으로 2분 53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류 씨는 “모년 모월 모일 모처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밝은 모습을 보게 돼서 행복한 저녁이었다”라고 영상을 설명했다.

이 영상에서 조 전 장관은 류 씨의 기타 반주에 맞춰 이정선의 ‘나들이’를 열창했다.

조 전 장관은 눈을 지그지 감고 머리를 흔들거나 손바닥으로 탁자를 두드리는 등 노래에 심취했다. 그는 “가다 가다가 지치면 다시 돌아오리라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그대의 정든 품으로”라는 가사를 목 놓아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동석자들은 “야 멋있다 조국!”이라고 외치며 박수쳤다.

영상이 정확히 언제 촬영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동석자들의 반팔 복장을 볼 때 최근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 1만2100회가 넘는 조회수(오후 4시 50분 기준)를 기록했다.

600개가 넘는 댓글도 달렸다. 대부분이 조 전 장관에 지지글이다. 지지자들은 “눈물납니다. 잘 견뎌주세요”, “우리 조국님. 만감이 교차합니다. 어서 우리 품으로 돌아오실 날만 기다립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조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직권 남용)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자녀입시와 사모펀드 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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