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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박병석…·첫 여성부의장 김상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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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18:25
2020년 6월 5일 18시 25분
입력
2020-06-05 11:16
2020년 6월 5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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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신임 국회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의장석에 앉아 있다. 2020.6.5/뉴스1 © News1
6선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은 김상희 의원이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부의장에 올랐다.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총 투표수 193표 중 찬성 191표로 박 의원을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2년 5월까지다.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법정시한 내 국회의장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당선된 다음날부터 당적을 가질 수 없다.
박 의장은 21대 국회에서 여야를 통틀어 최다선 의원이다.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정계 입문 후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새천년민주당 총재특보와 원내부총무, 대변인을 지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서갑에 출마해 이원범 당시 자유민주연합 후보를 꺾고 처음으로 당선됐다. 이후 지난 4월15일 치러진 21대 총선까지 내리 6선에 성공하며 충청권 정치 역사를 다시 썼다.
박 의장은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저는 의회주의자다.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라며 “소통은 공감을 낳고 공감대를 넓히면 타협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는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4대 개혁 입법을 일거에 추진하려다 좌절된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를 만들어 준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숙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야당 정책위의장이던 본인이 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 정책에 협조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저희 당에서조차 저에 대한 비판이 높았지만 국민들은 당 입장보다 국익을 위해 결단했던 야당에게 더 큰 박수를 드렸다”고 말했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총 투표수 188표 중 찬성 185표다.
김 부의장은 1983년 국내 최초의 진보 여성운동 조직인 여성평우회를 창립하고, 1987년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창립에 함께한 여성운동의 대표주자다.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문했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부의장은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고 성 평등 사회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는 최초의 여성 부의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회가 지금까지 정쟁으로 얼룩지고 제대로 혁신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에 빠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21대 국회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이유”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야당 몫 부의장 선거는 이뤄지지 않았다. 통합당은 본회의 개의시 본회의장에 입장했으나 주호영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 없는 개원에 반대하는 발언을 마친 뒤 국회의장단 선거 보이콧(거부)을 선언하고 퇴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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