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투표용지 제보자 공개 “사무원 추정 男이 참관인에게 건네”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5-28 11:43수정 2020-05-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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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신에게 투표용지를 건넨 제보자의 신원을 28일 공개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6장의 투표용지를 보여드렸는데 부정선거를 찾는 증거로 이용하기는커녕 (선관위는) 투표용지가 탈취됐다고 했다”며 “투표용지를 건네준 선생님을 모셨다”고 소개했다.

제보자는 정당 추천을 받은 개표 참관인이라면서 해당 정당에 누를 끼칠 수 있어서 정당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참관 중에 의심되는 투표용지들을 발견하고 선관위와 경찰에 알렸으나,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민 의원에게 제보하게 됐다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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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월15일 선거 참관인으로 참석해 대기하던 중 10시경 (구리시)교문동 투표함과 인창동 투표함 박스에서 두가지 색깔로 된 투표 용지가 나온 걸 발견했다”며 “선관위 측에 ‘의혹이 있는 투표용지가 나왔으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선관위가) 검토해본 결과 시간을 갖고 지켜보자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왕좌왕하는 와중에 누군가 ‘의혹이 있으니 이것도 신고하세요’라고 줬던 투표용지가 제가 민 의원에게 전달하게 된 동기”라고 밝혔다. 투표용지 6장을 건네준 이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분”이라며 “사무원쯤으로 보였다. 남자, 50대 중반”이라고 추정했다.

민 의원은 “한 동의 같은 통에 어떻게 다른 색 투표용지가 나올 수 있나”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사전투표 조작 의혹 증거라며 투표용지 6장을 공개했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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