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키워드는 ‘문화관광’… 근대역사현장 활용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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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슈맵]지역 도시재생 사업도 관심 높아

전남 목포 주민들에게 최근 4년간 가장 많이 노출된 키워드는 ‘문화관광’이었다. 근대역사문화자원,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 관광자원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 이는 동아일보와 서울대 한규섭 교수팀(폴랩·pollab)이 2016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권역별 주요 지역구 34개 관련 139개 언론의 보도 37만889건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다.

목포 관련 4368건의 보도 가운데 문화관광 키워드는 역사(419회), 근대(418회), 관광(250회) 등 다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목포를 찾은 관광객은 700만 명에 달했다. 2018년 250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수준이다. 목포 원도심의 유달동, 만호동 일대 근대역사문화공간 복원 사업과 국제슬로시티 선정 등이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목포시는 올해 ‘1000만 관광객 돌파’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열린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한 주목도는 유달동(288회), 투기(170회) 등 이슈로 반영됐다. 논란은 지역 도시재생 사업(269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목포시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디자인 도로, 전선 지중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병원(269회) 추가 설립 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목포시 관계자는 “의료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목포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이 목포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민생당 박지원, 정의당 윤소하 후보는 저마다 목포의대 유치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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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도시재생 사업#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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