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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발묶인 한국인 198명, 정부 마련 전세기로 귀국길…28일 도착 예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3-27 10:14
2020년 3월 27일 10시 14분
입력
2020-03-27 09:54
2020년 3월 27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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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한국인 198명이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주페루한국대사관은 26일(현지 시간) 오후 4시 리마의 군 공항에서 여행객과 봉사단원 등 한국인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가 이륙했다. 탑승에 앞서 발열 등 검사를 진행했고, 다행히 198명 전원은 증상이 없어 무사히 귀국길에 오를 수 있었다.
해당 항공기는 멕시코를 거쳐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6시 2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페루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7일부터 입출국을 모두 막았다.
정부는 페루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들을 위해 페루 정부와 협의해 임시 항공편을 마련했다.
1인당 300만 원 중반대의 비용은 개인이 부담했다.
한국 외에도 독일, 미국, 영국, 호주 등이 페루에 고립된 자국민 수송에 나서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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