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만큼 매력적인 ‘10 뉴발리’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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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관광청

인도네시아는 대표적인 관광지 발리의 화산폭발 이후 주춤해진 관광사업을 북돋우기 위해 ‘10뉴발리’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뉴발리 지역은 관광지로서 발리 못지않은 매력을 가진 10곳을 선정해 정부 주도로 인프라 및 관광상품을 개발·홍보 중인 지역들을 말한다.

인도네시아 관광청 서울지사(지사장 박재아)는 이달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0뉴발리’ 지역과 이 중 가장 접근성이 좋고 한국여행시장 실정에 맞는 롬복섬의 만달리카 지역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무엇보다 이번 설명회에는 여행사와 미디어 외에도 투자자, 인프라개발자, 지속가능개발 관련 연구원, 영상제작, 서울시체육회 관계자 등 다양한 업계의 인원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중심주제로 다뤄진 만달리카는 롬복섬 남부에 위치한다. 이곳을 발리의 핵심관광단지인 누사두아(Nusa Dua) 지역이상으로 집중개발한다는 계획이다. 355만 평의 부지에 상업지구, 78척의 배 정박이 가능한 항구, 3만3000평의 테마파크, 27홀을 보유한 골프장과 마라톤, 레이싱 경기장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관광부의 이까 부국장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 허브 국가들과 연계해 상품을 판매하거나 200명 이상의 단체를 유치할 경우 1인당 15달러를 제공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10뉴발리 지역개발부 팀장은 관광부가 설계한 3가지 전략과 10대 우선순위를 발표했다. 3대 전략 중 하나인 온라인기반 관광인프라 개발(e-tourism)을 특히 강조하며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과 함께할 것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롬복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 중인 김현기 소장은 “롬복은 발리에서 비행기로 고작 20분 거리에 있지만 남태평양과 자연환경이 유사하다. ‘제2의 발리’인 롬복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1일에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다이빙 설명회가 진행됐다. 문의 인도네시아 관광청 서울지사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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