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해진 뇌혈관에 탄력… 중풍 예방에 도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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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변신]<13>거풍청혈단

중풍(中風)은 ‘바람에 맞았다’란 뜻이다. 오래된 나무가 갑자기 벼락을 맞아 가지가 부러지고 넘어지는 상황을 신체에 빗댄 표현이다.

크게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중풍은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막힌 혈관을 최대한 빨리 뚫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죽은 뇌세포는 되돌릴 수 없다. 한약 치료는 살아있는 뇌세포의 뇌혈류를 빠르게 개선해 초기 뇌손상을 최대한 억제한다.

거풍청혈단은 경희대한병병원 중풍센터와 한약물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뇌혈류를 개선해 중풍의 예방과 후유증 회복을 돕는다. 거풍청혈단은 딱딱해진 혈관에 탄력을 주고 뇌혈류를 촉진한다. 노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뇌혈관이 딱딱해지고 기능이 떨어진 경우 복용할 수 있다. 동맥경화로 인한 뇌혈류장애 개선과 뇌경색의 후유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두통과 어지럼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복용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캡슐 형태로 만들어졌다. 1회 2캡슐씩 하루 1∼3회 복용한다.

문상관 경희대한방병원 중풍센터장은 “중풍으로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막힌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며 “중풍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말투가 어눌해지고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 전조 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헬스동아#의료#건강#한약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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