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무용올림픽으로 불리는 탄츠올림프는 세계 35개국에서의 예선전, 오디션 등을 거친 2,0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발레, 현대무용, 포크댄스, 군무(그룹댄스)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대결을 펼친다. 제1회 아시아 예선전은 프리 주니어(8~15세), 주니어(16~18세), 시니어(19~26세) 등 3개 파트로 나눠 발레와 현대무용을 선보였다.
탄츠올림프를 설립한 올렉시 베스메르트니(Oleksi Bessmertni·47)가 내한해 아시아 무용수들의 실력을 직접 확인했다. 베스메르트니는 “한국 꿈나무의 무용 수준이 상당히 뛰어나 미래가 밝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25일 출국에 앞서 동아닷컴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한국에서 첫 아시아 예선전이 열렸다. 본선에 진출하는 무용수들이 어떤 기회를 갖을 수 있나.
“제1회 아시아 예선전에서는 베를린 본선 무대에 출전할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선출됐다. 한국 뿐만이 아나리 일본 대만 몽골 참가자들을 직접 볼 수 있어 기뻤다. 그간 브라질 페루 아르헨티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에서도 예선전이 치러졌다. 예선 통과자들은 본선 무대를 통해 세계 우수 발레학교나 발레단에 들어갈 수 있고 장학금 혜택과 교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중앙대 아트홀의 예선전 장면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예선전 실시간 중계는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것이었다. 경연 무대는 미완성의 모습이 많기 때문에 생방송으로는 계속 보여줄지 검토할 사안이다. 개인적으로 실시간 중계는 갈라 공연이나 시상식 만을 보여주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이번 예선전에서 특별상을 늘린 이유는
“처음 아시아권 예선전을 참관해서 한국 사정도 잘 알게 됐다. 훌륭한 무용수들을 많았기 때문에 탄츠올림프 아시아의 미래 비전을 위해 어린 무용수들에게 작은 선물을 더 주었다.”
―한국 무용 수준을 평가한다면.
“아주 훌륭하다. 발레의 폼, 음악성도 뛰어나고 우아하며, 좋은 테크닉과 멋진 의상을 갖췄다. 정통 발레 시스템도 가지고 있어 놀라웠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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