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벤처 창업 지원… Campus CEO 배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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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지주회사 도약 관심 끌어 초기창업 기업 매년 6개 발굴 3000만원씩 투자

고려대는 기업가정신에 기반을 둔 창업교육으로 학생들의 벤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Campus CEO’와 ‘SK청년비상’ 이다.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K-스타트업 2017’ 산학협력 EXPO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권기원 잡쇼퍼 대표(경영학부)는 Campus CEO가 배출한 대표적인 창업가다. 인공지능 기반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권 대표는 Campus CEO의 이론과 실전 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정부 사업과 연계해 시작품 제작비와 창업 탐색비를 지원받았다. 대학 입학 후 다양한 아이템으로 창업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한 권 대표는 고교 재학 시절 진로에 대해 고민했던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발굴한 아이템을 창업으로 연결해 마침내 성공했다. 교육부에서 주최한 ‘K-스타트업 2017’에서 시작품 전시회 현장평가 및 시장 평가 결과 1등에 오르며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권 대표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과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또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생태계 진입을 추진하고 글로벌 협력을 지원하는 한국혁신센터(KIC)의 I-Corps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고려대만의 ‘KU-LICS’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KU-LICS는 1개월간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업 아이템의 시장성, 사업성을 분석해 창업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고려대 기술지주회사의 도약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대학창업펀드, 바이오특화 TIPS 프로그램 운영사로 선정된 기술지주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완료했다. 신생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창업지원 활동에 대한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게 된 고려대 기술지주회사는 매년 6개의 초기창업 기업을 발굴해 이들 기업에 3000만 원씩 종잣돈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학 창업펀드는 대학과 정부의 연계를 통해 대학의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되는 펀드로, 대학의 창업 교육이 실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술지주회사 홍승표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대학기술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스타트업 동반 성장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 기술창업 생태계의 키플레이어로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학협력 expo#ku-lics#기술지주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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