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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내에 있는 석불좌상, 경주로 돌려놔야” 진정서 제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8-07 20:41
2017년 8월 7일 20시 41분
입력
2017-08-07 20:39
2017년 8월 7일 20시 39분
조종엽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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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내 보안구역에 위치한 석불좌상.
청와대 안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불좌상을 원래 위치인 경북 경주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진정서가 청와대와 국회에 7일 제출됐다.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의 혜문 대표는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경주에서 약탈해 서울로 옮겨진 불상이 지금까지 청와대 경내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에 진정서를 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불상은 1913년 경주금융조합 이사였던 오히라(小平)가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조선총독에게 바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27년 경복궁에 총독 관저를 신축하면서 청와대 관저 뒤편의 현재 위치로 이전됐다.
8~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 이 불상은 경주 석굴암 본존불과 비슷한 형태라서 일명 ‘미남 불상’으로 불린다. 1974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됐다. 혜문 대표는 “불상이 경주로 돌아간다면 일제강점기 문화재 약탈 문제를 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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