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떼기식 통맥주 생산”… 알고보니 캔맥주

주성하기자 입력 2017-03-15 03:00수정 2017-03-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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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표적 맥주인 평양 대동강맥주가 처음으로 ‘떼기식 통맥주’(사진) 형태로 출시됐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3일 보도했다. 떼기식 통맥주는 캔맥주를 뜻하는 북한 말이다.

신문은 “2002년 조업한 대동강맥주공장은 황해도 보리, 양강도 홉, 대동강 지하수로 맥주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한 뒤 “이번에 처음으로 떼기식 통맥주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은색으로 된 캔 겉면에는 병맥주와 같은 모양의 대동강 청류다리를 형상화한 녹색 상표와 함께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보관기일은 6개월이며 양은 500mL. 신문은 “부드럽고 연한 맛이 특징이며 상쾌함을 느끼게 하는 탄산도 병맥주의 맛 그대로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대동강맥주의 종류는 현재 보리와 흰쌀의 배합 비율에 따라 5가지 맥주와 2가지 흑맥주로 나뉘며, 새로 만든 떼기식 통맥주의 배합 비율은 인민들의 수요가 높은 ‘2번 맥주’와 같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캔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강맥주의 라이벌인 만경대경흥식료공장의 경흥맥주는 지난해 4월 500mL 캔맥주를 처음 생산했고, 대동강맥주는 지난해 8월부터 캔맥주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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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북한#캔맥주#떼기식 통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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