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 MOU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22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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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차량에 부착하는 OBD(차량 운행기록장치, On Board Diagnostics)와 전용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친환경 주행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직원들이 차량에 부착하는 OBD(차량 운행기록장치, On Board Diagnostics)와 전용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친환경 주행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23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은 유류소비를 줄이고 교통사고율 감소를 위해 참여자의 주행거리 단축여부와 친환경운전 실적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12월부터 참여자 2,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여 1년간 진행된다.

KT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차량 운행정보를 수집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실시간 클라우드 차량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탄소절감 효과 검증을 돕는다. 이는 KT의 스마트카 서비스 ‘이노카(Inno Car)’에서 사용된 기술이다.

그 동안 건물에서 발생되는 탄소를 절감하면 현금 등으로 보상하는 ‘탄소포인트’ 제도는 이미 시행되고 있었지만, 이번 시범사업에서 KT의 스마트카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탄소포인트 제도를 차량에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에 사용될 KT ‘이노카’는 차량에 부착한 OBD(차량 운행기록장치, On Board Diagnostics)로 차량운행 및 진단정보를 수집하고, 사물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운전자에게는 연비절감, 안전운전, 정비소 제휴할인, 보험료 할인 등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에 따라 탄소배출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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