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사진)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5%까지 추락한 지지율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박 대통령의 두 번째 대국민담화가 끝난 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은 이 대표는 대국민담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이날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5%에 그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지지도를 기대한다는 건 몰염치”라며 ”질타 받은 부분을 과감히 고쳐 앞으로 남은 기간, 1년 4개월 정도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낮은 지지율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서는 “진정성을 느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속으로 펑펑 울었다, 그러나 제 눈물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대통령을) 신뢰하고 한번 지켜봤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국민들이 워낙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어느 정도로 달래드릴 수 있겠는가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저희들은 말할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본인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 특검도 수용하겠다 하셨으니 신뢰하고 지켜봤으면”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말 몇 마디로 국민이 느끼는 큰 아픔과 분노가 가라 앉을 수 없겠지만 나라는 나라대로 국민의 삶은 삶대로 지속돼야 한다”며 “이제 정국의 또 다른 축인 야당과 모든 부분에 있어 협조를 요청하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서 안보, 안전, 민생 부분에 있어 이중 삼중의 피해가 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우리 여권의 잘못으로 큰 국가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고 자평하고 “그러나 이건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큰 마음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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