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12월 둘째주 장관 5명 일괄 교체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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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정책평가]장관 역량 평가… 與관계자 “복수 후보 추려진 상태”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와 체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5일 이후 5명의 장관을 일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다.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장관 등 ‘원년 멤버’ 교체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2일 “교체 대상 장관들의 임무가 종료된 만큼 대통령의 순방 직후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달 중순 후보들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시작해 장관별로 복수의 후보가 추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김희정 장관은 일찌감치 교체가 결정돼 후임으로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인 출신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황우여 부총리 후임 후보군에는 임덕호 전 한양대 총장, 이준식 전 서울대 부총장 등이 들어 있다.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밝힌 정종섭 장관 후임에는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이 경쟁 중이다. 최경환 부총리와 윤상직 장관은 예산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로 홀가분해졌다.

경제부총리에는 현정택 대통령정책조정수석, 안종범 대통령경제수석,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산업부 장관에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관섭 산업부 1차관 등이 거론된다.

프라하=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장관#박근혜#장관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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