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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액체상태 물…인간이 화성 이주해 사는 영화가 현실로?
동아일보
입력
2015-09-30 09:36
2015년 9월 30일 09시 36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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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의 한 장면
화성에 액체상태 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자료가 발표됐다. 화성에 액체상태 물이 흐른다는 것은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인간에 화성에 이주해 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28일(현지시간) 화성에 최소한 여름 기간에 짠 물의 개울이 흐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2008년에 화성에 언 상태의 물 존재를 확인했었다. 그러나 나사의 화성정찰위성에 적재된 화학기구의 분석 결과가 화성의 특정 비탈면에 매 여름 기간마다 액체 상태의 소금기 물이 흐른다는 오래된 이론을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학자들은 이날 밝혔다.
나사는 이날 “화성이 한층 흥미로워지고 있다”고 워싱턴 소재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전 트위터로 말했다. 이어 나사는 ‘화성에 액체상태 물이 흐른다’라는 결론이 “중대한 과학적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물은 생명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화성의 생명체 존재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과학자들은 네이쳐 지오사이언스 발표에서 화성에 미생물적 생명체 존재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나간 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흐르는 물의 증거는 표면의 어둡고, 좁다란 띠의 형상으로 나타났는데, 이것들은 화성의 뜨거운 여름 시기에 나타나 커졌다가 나머지 기간에 사라져갔다.
화성은 여름에도 극도로 낮은 온도에 있어 검은 띠들이 있는 곳도 화씨 마이너스 10도(영하 23℃) 이하인 장소이다. 그러나 소금은 물의 어는 점, 응결 시작 온도와 녹는 점, 용해 온도를 크게 낮추는 용질 노릇을 한다.
물이 어디서 온 것인지는 아직 미스터리이다. 과학자들은 얼음의 용해, 지하 대수층, 화성 대기층의 수증기 혹은 이들의 혼합에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나사의 화성정찰위성(MRO)은 2006년부터 붉은 행성 화성 주위를 돌고 있다.
화성에는 40억년 전까지 큰 바다가 있었으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기후 변화로 표면에서 물이 대부분 사라졌다.
이날 발표 논문의 주 저자는 조지아 인슈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 소속의 루젠드라 오지하 박사이다.
화성에 액체상태 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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