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車-IT기업 “2분기 고전… 3분기도 부정적”

  • 동아일보

기업BSI 71… 현지판매 66 그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수요 부진으로 매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226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분기(4∼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1로 조사됐다. 1분기(1∼3월) 77보다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두 분기 연속 100을 밑돌았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낮으면 경기 악화를 느끼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조사 결과 2분기 현지 판매 BSI가 66으로, 1분기(81)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BSI도 76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자동차(94→45)와 전기·전자(88→54),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4→62)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더 부진했다. 기업들은 현지 수요 부진(28.4%), 경쟁 심화(27.5%) 등을 경영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3분기(7∼9월)에도 경영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전망 BSI는 90으로, 2분기 전망(116)보다 크게 낮아졌다. 매출(84), 현지 판매(92), 영업 환경(66), 자금 조달(78) 등의 전망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중국#진출#한국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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