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 10명 중 3명 “첫만남 성관계 가능”…女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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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5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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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당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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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의 준말) 김모 씨(35·여)는 지인의 소개로 박모 씨(38)를 만났다. 첫 만남이지만 대화도 잘 통하고 호감이 갔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식사자리는 2차 술자리로 이어졌다.

그런데 술을 마신 뒤 박 씨의 행동이 돌변했다. 매너 있던 박 씨는 술에 취하자 무리한 스킨십을 요구했다. 참다못한 김 씨는 자리를 박차고 나오면서 ‘이혼했다고 쉽게 보는 건가’하는 생각에 기분이 상했다.

이성과 첫 만남에서 스킨십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소셜데이팅 울림이 돌싱 남녀 회원 1436명(남 1208명, 여 539명)을 대상으로 ‘마음에 드는 이성과의 첫 만남 시 스킨십 허용 정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35.4%)과 여성(35.6%) 모두 가벼운 스킨십인 ‘손잡기’를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 순위에서는 남녀의 생각이 극명하게 갈렸다. 남성은 적극적인 스킨십인 ‘성관계(27.2%)’를 선택한 반면, 여성은 ‘스킨십 불가(26.9%)’라는 완강한 태도를 취했다.

뒤이어 남성은 ‘스킨십 불가(10.8%)’, ‘팔짱끼기(10.4%)’, ‘키스(10.1%)’, ‘포옹(6%)’ 순이며 여성은 ‘성관계(10.8%)’, ‘팔짱끼기(10.2%)’, ‘키스(9.3%)’, ‘포옹(7.2%)’ 순이다.

김정림 울림 상담컨설턴트는 “첫 만남에서 가벼운 스킨십을 허락했다고 하여 더욱 더 발전된 스킨십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성급하게 진도를 나가기보다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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