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창현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와 미국 스탠퍼드대 공동연구팀은 이전까지 고성능 음파측정장비로만 잡아낼 수 있었던 미세맥파를 측정할 수 있는 소자를 개발하고 재료분야 권위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10월 30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손목의 노동맥이나 목에 흐르는 경정맥을 측정하면 심혈관 질환의 상태를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신호가 미약하고 잡아내기가 어려워 이전까지는 침습형의 고가 의료장비를 이용해 측정해야 하고 상시 모니터링도 어려웠다.
이렇게 증폭된 신호는 무선송수신기와 연결돼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게 제작됐다.
박 교수는 "기존 대비 경제적인 비용으로 심혈관 질환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년 내 상용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우상 동아사이언스기자 id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