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류성룡 14대 종손 류영하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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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을 상징하는 어른인 류영하 옹(사진)이 지난달 30일 오전 8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서애 류성룡의 14대 종손으로 서울 동덕여고 교사와 안동 풍산고 교감을 지낸 뒤 1971년부터 하회마을 충효당(서애 종택·보물 414호)을 지켜왔다. 고인은 하회마을이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기여했다. 고인은 서애가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발탁한 일을 계기로 풍산(하회) 류씨와 덕수 이씨의 세교(世交·대를 잇는 교류)에도 정성을 쏟았다. 두 문중은 “서애의 천거로 충무공이 나라를 구했다” “충무공이 왜군을 무찔러 서애도 존경받는다”며 서로 자신을 낮춘다. 유족으로는 종부 최소희 씨(87)와 장남 창해(59), 차남 명해 씨(57)가 있다. 빈소는 경북 안동의료원이며 발인은 3일, 장지는 안동시 풍산면 수리 선영. 010-3828-8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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