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마스로켓 90% 요격한 ‘아이언돔’ 구입에 관심”

이스라엘 제조사 CEO 밝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서 높은 요격 적중률을 보여준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아이언돔’ 구입에 한국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제조사 측이 밝혔다.

아이언돔 제조사인 ‘라파엘 어드밴스트 디펜스 시스템스’의 예디댜 야아리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이스라엘 국방부가 운영하는 ‘아미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아이언돔이 보여준 성과로 인해 여러 국가가 이 무기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국가 중에는 북한과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이 포함된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아레츠가 보도했다.

중·단거리 미사일 요격 시스템으로 개발된 아이언돔은 2011년부터 팔레스타인 접경 지역에 실전 배치됐다. 아이언돔은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로 발사된 하마스 로켓포의 90%를 공중에서 요격해 높은 명중률을 보였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