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일본 공주, 40세 신관과 결혼…‘신관’ 무슨 직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8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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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일본 공주 40대 신관과 결혼

일본 왕실의 25세 공주가 올가을 40세의 신관(神官)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일본 궁내청이 27일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궁내청은 기자회견을 열어,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사촌인 고(故)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高円宮憲仁)의 둘째 딸 노리코(典子·25) 공주가 시마네(島根)현의 유명 신사인 '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의 신관인 센게 구니마로(千家國¤·40)와 약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에서 왕족 결혼은 지난 2005년 아키히토(明仁) 일왕 장녀인 구로다 사야코(黑田淸子) 이후 9년 만이다.

일본공주의 결혼식은 올 가을 이즈모타이샤 신사에서 거행되고 일본 왕실 전범(典範)에 따라 결혼 후 노리코 공주는 왕실 신분을 잃게 된다.

일본공주의 결혼상대가 신관으로 알려지면서 신관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가 많다.

신관은 신사(神社)에서 제사 등을 돌보는 사람으로, 예비 신랑 센게는 이즈모타이샤의 최고위 신관인 센게 다카마사(千家尊祐·71)씨의 장남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4월 노리코 공주가 어머니와 함께 이즈모타이샤 신사를 참배할 때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두 가문은 노리코 공주의 아버지인 다카마도노미야가 2002년 사망하기 전부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온라인에서는 일본공주의 결혼소식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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