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박원순 부인 시장에 준하는 대우, 검증당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6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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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부인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당연히 박원순 후보 부인에 대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변희재 씨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은 공개된 가족사진 한 장도 없다. (북한) 김정일 가족도 그랬다"라는 글을 올렸다.

변희재 씨는 "박원순, 정몽준보다 더 뛰어난 능력 갖춘 사람들 중에,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 때문에 공직 진출 꺼리는 사람들 많다"라며 "박원순처럼 부인, 아들, 딸 다 숨겨놓고 마음대로 산다면, 누가 공직 못 나가나"라고 비판했다.

변희재 씨는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은 관사에서 함께 살고, 관용차도 제공받는 등, 서울시장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다. 당연히 부인에 대한 검증을 할 수밖에 없다"라며 "다들 그렇게 검증받는데 유독 박원순만 빼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격"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4일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측 전지명 대변인은 "박원순 후보의 부인은 서민을 위한 봉사활동은 커녕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박원순 후보 부인 잠적설, 외국 출국설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역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족에 대한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정치적·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 씨는 지난 2012년 1월 대한적십자사 불우이웃돕기 행사이후 지금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선 강 씨의 잠적설, 성형설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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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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