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는 그만’…트라이앵글 백진희, 김재중-임시완과 삼각관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5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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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백진희
트라이앵글 백진희
트라이앵글 백진희

'기황후'에서 독한 악녀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백진희가 미남스타 김재중, 임시완과 삼각 러브라인을 그릴 예정이다.

백진희는 '기황후' 후속으로 방영될 MBC 새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카지노 딜러 오진희 역을 맡았다.

전작에서 악녀 타나실리 역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던 백진희는 긴 머리를 휘날리는 청순한 미모의 오정희로 180도 연기 변신을 한다.

태백 광부의 딸 오진희는 오랜 동안 진폐증을 앓다 빚만 남기고 세상을 뜬 아버지 때문에 할머니와 동생들을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 하지만 오진희는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었고, 카지노 딜러가 되는 것이 고향에서 가장 출세하는 방법이라 생각해 목표를 위해 노력한다.

백진희는 '기황후'를 끝내자마자 '트라이앵글'을 택한 것에 대해 "그만큼 오진희 역할에 끌렸다. 딜러 의상을 피팅하는데 가슴이 마구 뛸 정도였다"며 "어려운 삶 속에서도 씩씩하고 당돌하지만 가족을 책임지고 돌볼 줄 아는 착한 여자 캐릭터가 마음에 와닿았다"며 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트라이앵글'에서 오진희는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자란 형제 허영달(김재중)과 윤양하(임시완)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등 가슴 아픈 사랑을 하게 될 예정이다.

백진희는 "'기황후'에서는 홀로 사랑을 갈구하고, 분노하다 보니 참 외로웠다"라며 "멜로는 이번 작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캐릭터와 융합하여 자연스럽게 감정이 드러나도록 연기하는 게 포인트일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트라이앵글'은'올인', '태양을 삼켜라' 등의 작품을 함께 해온 최완규-유철용 콤비가 5년 만에 뭉친 작품으로 내달 5일 첫 방송된다.

백진희. 사진제공 = 태원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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