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 서재응 벤치클리어링…누리꾼 “김주찬 밀친 건 오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9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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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영-서재응 벤치클리어링. XTM 방송화면 촬영
송신영-서재응 벤치클리어링. XTM 방송화면 촬영

송신영 서재응 벤치클리어링

"송신영 서재응 벤치클리어링, 서재응은 이해가 되는데 송신영은 손승락 투수도 자신의 잘못 인정하는 모션 취하는 데 무조건 달려나와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 8일 목동구장에서 빈볼 시비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 인터넷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양 팀 투수 맏형 송신영(37·넥센)과 서재응(37·KIA) 간에 불꽃이 튀어났다.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차전이 벌어졌다. 8-13으로 뒤진 9회 등판한 손승락(넥센)은 2사 후 김주찬을 몸에 맞히는 볼로 출루시켰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손승락은 김주찬 타석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째 공을 던졌다. 그런데 공은 포수쪽이 아닌 김주찬의 몸을 향했다. 손승락은 곧바로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김주찬은 정색을 했다. 양 팀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까지 몰려 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특히 손승락의 기를 살리기 위해 선배 송신영이 나섰고 김주찬의 팔을 미는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 KIA 서재응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선배로서 목청을 높였다. 송신영과 서재응 두 선배들끼리 말싸움을 하는 동안 후배들은 수그러들었다. 그 사이 손승락은 김주찬에게 사과했고, 김주찬은 이를 받아들여 경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송신영의 행동에 문제를 제기하는 여론을 보였다. "송신영 서재응 벤치클리어링, 송신영이 벤치클리어링 시작하자마자 뛰어나가서 상대 선수 밀쳐내는 건 과했다", "서재응만 맏형 역할 보여준 것 같다. 송신영 김주찬에게 사과는 했나?"등의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반면, "송신영이 후보 기 살리려다가 그런 건데 뭐가 문제인가"등의 반응도 올라왔다.

동아닷컴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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