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당 강단에 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300여 명의 대학생 앞에서 살짝 긴장한 표정이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신세계그룹의 인문학 인재 양성 프로젝트 ‘지식향연’의 개막 연설자로 나섰다.
정 부회장은 “강연 도중에 페이스북에 ‘정용진 재미없다’고 바로 올라올까 봐 걱정”이라며 웃음을 유도했다. 하지만 이내 진지해진 그는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요즘 젊은이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입사원 면접에 들어가 보면 화려한 스펙의 지원자들이 모두 앵무새처럼 모범답안만을 말한다는 것.
신세계그룹은 연세대에 이어 5, 6월에 걸쳐 전국 10개 대학을 돌며 ‘지식향연’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인문학 중심지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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