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77만원 간식 돌려…“승객들 피라냐인 줄 알았어” 폭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4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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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1박 2일’ 화면 촬영
KBS2 ‘1박 2일’ 화면 촬영

‘김준호 77만원 간식’

'1박2일' 개그맨 김준호가 벌칙으로 77만 원어치의 간식을 기차 승객들에게 제공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1박2일')에서는 경남 양산으로 떠난 멤버들의 봄꽃 기차여행 1편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퀴즈 게임을 통해 기차의 객실에 간식을 제공하는 내기를 시작했다.

김준호는 "나 퀴즈 프로 MC란 말이야"라고 외치며 퀴즈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게임에서 져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김준호는 승무원과 함께 간식 카트를 몰고 "제가 사는 겁니다. 퀴즈에서 졌어요"라는 씁쓸한 말와 함께 4개의 객실을 돌았다. 2칸 만에 간식 카트는 텅 비어버렸고, 김준호는 "나는 (승객들이) 피라냐인 줄 알았어"라고 말했다. 피라냐는 남미에 사는 육식성 민물고기이다.

간식 값으로 총 77만2000원이 나오자 제작진은 "생각 보다 조금 나온 거 아닌가요?"라는 눈치 없는 질문으로 미움을 샀다. 김준호는 "설마 진짜 내가 내는 것 이냐"며 억울해했지만 결국 3개월 할부로 신용카드 계산을 했다. 김준호는 "3개월 동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갈아 폭소를 자아냈다.

김준호 77만원 간식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준호 77만원 간식, 벼락 맞은 기분이겠다" "김준호 77만원 간식, 승객들은 복 터졌네" "김준호 77만원 간식, 한턱 제대로 쐈네요" "김준호 77만원 간식, 승객들 부러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KBS2 '1박 2일'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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