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 “위안부 자료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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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은 11일(현지 시간) “아시아 국가들과 네덜란드 등 다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국의 기록을 조사해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58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 조 장관은 이날 뉴욕 특파원들을 만나 이 같은 계획을 재확인했다. 그는 “국내와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에 흩어져 있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을 수집해 201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준비하고 내년에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유엔여성지위위원회에서 연설을 마친 직후 네덜란드 수석대표를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하야시 히로후미(林博史) 일본 간토(關東)학원대 교수가 7일 도쿄(東京)에서 일본의 고노(河野)담화 수정 움직임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네덜란드 위안부 피해 사례를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조윤선#위안부#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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