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에 다음 아고라 ‘폐지 서명운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5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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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 서명운동/다음, SBS 홈페이지
사진제공=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 서명운동/다음, SBS 홈페이지

SBS 교양프로그램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5일 포털 다음 아고라에서는 'SBS 짝 프로그램 폐지를 긴급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짝' 폐지 청원은 5일 동안 5만 명 서명을 목표로 진행된다.

게시자는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그동안 '짝'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나오다가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까지 일어난 게 아닌가 한다"면서 "출연자 간 스펙 경쟁, 이성의 선택을 놓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여자·남자 몇 호'식 호칭으로 인격 배제" 등을 '짝'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어 "여성 출연자 사망 이유가 '짝' 프로그램에 책임이 있든 없든 촬영지에서 불미스럽게 일어난 사고인 만큼 프로그램 폐지가 맞다"며 '짝' 폐지를 주장했다.

한편, 이날 SBS에 따르면 '짝' 촬영 중에 여성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대 한 여성 출연자가 '짝' 숙소인 애정촌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인,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SBS는 보도자료를 통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SBS는 이날 방송 예정인 '짝'을 결방하고 '브라질 월드컵 D-100' 특집으로 러시아와 아르메니아 축구 평가전을 대체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 너무 충격적이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 프로그램 폐지해야 한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 프로그램 폐지는 심하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 책임 여부를 따져봐야",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 그동안 문제가 많았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 애청자로서 가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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