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의 법칙’ 문소리 “노출, 여전히 부담이지만 배우로서 숙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8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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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능의 법칙' 문소리/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사진='관능의 법칙' 문소리/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관능의 법칙' 배우 문소리가 노출신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권칠인 감독, 명필름 제작) 언론시사회에는 권칠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관능의 법칙'에서 당당하게 원하는 도발적인 주부 미연을 연기한 문소리는 노출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문소리는 "(노출신에 대해)부담감이 많았다. 예전에도 찍어봤는데 여배우로서 살다 보면 그 부담이 10년이 지나도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아직도 한국 사회가 그걸 부담스럽게 느끼게 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문소리는 "배우로서 가지고 가야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연탄 배달하는 일을 하는데 손에 검은 재를 안 묻힐 수 없잖나"라며 "손에 묻게 마련이고 집에 가서 씻으면 된다. 그렇다고 내가 더러운 사람은 아니잖나. 여배우로서 살아가다 보면 힘든 일이 많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관능의 법칙'은 중년여성의 솔직하고 발칙한 여성의 심리와 삶을 묘사하며 거침없는 대사와 연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일도, 사랑도, 섹스도 여전히 뜨겁게 하고 싶은 세 친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관능의 법칙'은 제1회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시나리오를 원작으로 하며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의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월 13일 개봉.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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