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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여배우 보는 맛에 시상식 간다” 사심 고백
동아일보
입력
2014-01-21 08:51
2014년 1월 21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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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영화 시상식에서 여배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고백했다.
황정민은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시상식 레드카펫에 서는 일이 싫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 시상식 가는 것을 싫어한다. 레드카펫 위를 걸어갈 때 심장이 쪼인다. 오글거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항간에 여배우 때문에 시상식 참석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황정민은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시상식이야말로 여배우들이 가장 아름다운 날이다. 얼마나 보기 좋나?"고 말해 소문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황정민은 또 "남우주연상 후보의 자리는 맨 앞자리에 있다. 뒤의 여배우들 모습을 보고 싶긴 한데 되돌아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누가 다가왔을 때 일어나 인사하는 척하며 슬쩍 보고 그랬다"고 능청스럽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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