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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10대 소녀, 자신 성폭행한 아버지 목 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18 13:00
2013년 6월 18일 13시 00분
입력
2013-06-17 16:14
2013년 6월 17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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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에서 한 10대 소녀가 자신을 성폭행한 아빠의 목을 벴다.
1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 데일리뉴스는 현지 일간지 포스트 쿠리어를 인용, 파푸아뉴기니 웨스트하일랜즈 데이 지역에서 18세 소녀 A양이 자신을 성폭행한 친부를 참수했다고 전했다.
현지 유지들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2일 밤 어머니와 형제자매 3명이 친척집에 간 사이 아버지 B씨에게 집 안에서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으며, 다음날 아침 아버지가 또 다시 자신을 성폭행하려하자 덤불을 자르는 커다란 칼로 그의 목을 벴다고 진술했다.
A양은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주민들이 단결해 A양을 경찰에 넘겨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유지들은 악마 같은 범죄를 저지른 B씨가 죽어 마땅했다며, A양을 경찰에 넘겨주지 않고 보호할 것이라고 포스트 쿠리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목사 루카스 쿠미 씨는 "B씨는 12일 밤 딸의 방에 들어가 딸을 수차례 성폭행했고 다음날 아침에도 딸을 성폭행하려 했다. 그때 그의 어린 딸은 칼을 집어 들고 아빠의 목을 벴다"고 말했다.
그는 "A양이 마을 유지들에게 사건에 대해 알리며, 왜 아버지를 살해했는지 털어놨다. 이후 우린 현장으로 가 머리가 잘린 B씨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는 죽어 마땅한 짓을 했기 때문에 우린 A양을 경찰서로 보내지 않고 마을에 두고 보호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목사와 지역 유지들은 B씨가 범죄를 저질러 살해된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장례 절차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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