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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유도하는 방법 1위 男 "바쁜 척"…女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19 21:59
2013년 3월 19일 21시 59분
입력
2013-03-19 15:39
2013년 3월 19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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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3년차 커플 김모 씨(30)와 최모 씨(28·여)는 최근 헤어졌다.
최 씨는 김 씨의 얼굴을 일주일에 한 번 보기도 어려웠다. 연락도 뜸했다. 김 씨는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를 댔다. 시간이 갈수록 불만이 쌓인 최 씨는 참다못해 김 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김 씨. 이별을 통보한 최 씨는 왠지 자신이 차인 것만 같은 기분에 분통이 치밀었다.
애인과 헤어지고 싶은데 직접 말로 할 용기가 없다면? '무언의 행동'으로 이별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방법으로 남성은 '바쁜 척을 한다', 여성은 '연락을 뜸하게 한다'를 각각 1위로 꼽았다.
19일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노블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50.5%와 여성 60.1%가 '애인과 이별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은 '바쁜 척을 한다(41.9%)', '만남 횟수를 줄인다(23.4%)', '소원해진 감정을 은연중 밝힌다(19.4%)', '연락을 뜸하게 한다(15.3%)'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연락을 뜸하게 한다(49.1%)', '소원해진 감정을 은연중 밝힌다(23.5%)', '만남 횟수를 줄인다(16%)', '바쁜 척을 한다(11.4%)' 등을 거론했다.
그렇다면 애인과 이별을 예감하게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
남성은 '사소한 일로 다툰다(33.3%)'를 1위로 꼽은 뒤, '할 말이 없어진다(25.1%)', '다른 이성과 비교가 많아진다(19.9%)', '데이트 코스가 항상 같아진다(12.2%)', '연락이 형식적이 된다(9.5%)' 순이라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연락이 형식적이 된다(32.5%)'를 1위로 선택했다. 뒤이어 '다른 이성과 비교가 많아진다(22.1%)', '할 말이 없어진다(21.5%)', '데이트 코스가 항상 같아진다(13.8%)', '사소한 일로 다툰다(10.1%)' 순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행복출발 더원노블이 미혼남녀 874명(남성 418명, 여성 456명)을 대상으로 3월 9~18일까지 총 10일 간 실시한 결과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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