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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포커스] 김광현 상대로 도루 6개…LG, V도 스틸!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4-21 07:44
2011년 4월 21일 07시 44분
입력
2011-04-21 07:00
2011년 4월 2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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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9 - 4 SK승: 박현준 패:김광현
19일이 왜 SK가 강한지를 보여준 한판이었다면 20일은 어째서 LG가 달라졌는지를 증명한 게임이었다. LG는 작년 SK를 만나서 4승1무14패로 처참하게 밀렸다.
일단‘호구’가 잡혀버리면 쭉 졌다는 얘기다. 예년의 식이라면 20일 경기도 뻔했다. 19일 LG는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내고도 SK에 3-6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20일도 먼저 3점을 내고 3점을 내줘 동점으로 쫓길 때만 해도 재판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LG 타선은 3회초 다시 3점을 얻어 SK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LG는 김광현이 마운드에 있는 3회까지 6차례 도루 시도를 전부 성공시켜 SK 배터리를 흔들었다.
이택근 정의윤 이대형 박용택이 도루를 성공시켜 초보나 다름없는 SK 포수 최동수를 집요하게 흔들었다. SK 좌완불펜이 가동되기 전에 승부를 끝내버린, 시종일관 LG 흐름으로 얻은 승리였다. LG는 SK와 2승2패로 맞서고 있다.
문학 | 김영준 기자(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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