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1위 마크 웨버 기록이 역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2일 17시 49분


코멘트
22일 막을 올린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한 12개 팀 24명의 드라이버들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연습 주행을 했다. 드라이버들은 새롭게 지어진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을 달리며 레이스 운영 전략을 세웠다.

KIC에 가장 먼저 바퀴 자국을 낸 F1 드라이버는 브루노 세나(27·HRT)였다. 그는 1994년 사망한 전설적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조카다. 오전 첫 번째 연습 주행에서 최고 기록을 세운 드라이버는 2008년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25·맥라렌)이었다. 해밀턴은 첫 번째 연습에서 15바퀴를 달렸고 1분40초887의 랩타임(한 바퀴 도는 데 걸린 시간)을 찍었다. 두 번째 연습 주행에서는 올해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마크 웨버(34·레드불 레이싱)가 1분37초942로 가장 좋은 랩타임을 기록했다.

맥라렌의 해밀턴과 젠슨 버튼(30)은 출발선부터 1.2km 최장 직선 구간까지 강세를 보였고 레드불 레이싱의 웨버와 제바스티안 페텔(23)은 두 번째 구간인 고난도 중속도 구간에서 빨랐다. 결국 팀 순위 1, 2위를 다투는 레드불 레이싱과 맥라렌의 최종 승부는 세 번째 구간인 굴곡 심한 중속도 구간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1·메르세데스GP)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돌아본 뒤 "매우 도전적인 서킷"이라며 "한국의 서킷은 드라이버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선 구간에서 시속 316km까지 달렸고 실전에서는 320km까지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습 주행을 마친 드라이버들 주위로는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들며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현재까지 코리아 그랑프리 취재를 위해 영암을 찾은 기자들은 방송 취재진을 제외하고 국내 70여 명, 해외 120여 명에 이른다.

영암=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