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축구소녀들 ‘4강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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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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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女월드컵, 나이지리아-독일 격파

여민지
17세 이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17일 트리니다드토바고 마라벨라의 매니 램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여민지(17·함안대산고)는 4골(1도움)을 넣으며 역대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FIFA 주관 대회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북한도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이긴 강호 독일을 1-0으로 꺾어 FIFA 주관 대회 사상 첫 남북 동반 4강 진출을 이뤘다. 한국은 스페인-브라질의 승자와, 북한은 아일랜드-일본의 승자와 22일 각각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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