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되지…영어 되지…한채영 해외진출 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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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3일 07시 00분


배우 한채영. 스포츠동아DB
배우 한채영. 스포츠동아DB
“할리우드서 통할 매력” 美 유명에이전시와 계약 합의

배우 한채영(사진)이 미국의 유명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를 비롯한 해외 진출에 나선다.

한채영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채영은 미국의 한 유명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에 합의했고, 수일 내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올 초부터 해외진출을 준비해왔던 한채영은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촬영을 마친 6월 초 미국으로 날아가 CAA, 윌리엄모리스 등 미국의 대표적인 에이전시 관계자들을 만났다.

한채영은 현지 에이전시와의 만남을 통해 할리우드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매력을 가진 배우로 인정받았다. 서구적인 체형에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가 현지 관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할리우드에서는 여전히 동양인 배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미국에서 활동하기에 좋은 요건을 갖춘 한채영에게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채영은 2009년 뉴질랜드와의 합작영화 ‘소울메이츠’를 통해 해외진출에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었으나, 영화 촬영이 무산되면서 해외진출도 함께 미뤄졌다.

현재 한채영은 드라마 ‘쾌걸춘향’의 중국 방영을 계기로 중국 남녕건설, 전자회사 BBK의 가전브랜드의 CF모델로 발탁되는 등 중국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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