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커버스토리]“제 뇌 구조요? 시청률 반 결혼 반?”

  • Array
  • 입력 2010년 7월 22일 15시 00분


코멘트

와하하하, 깔깔깔깔…배우 김하늘의 재발견

● '로드넘버원' 끝내니 앞으로 어떤 역이라도 소화할 자신 생겨
● 장우-수연의 애정신, 후반부에선 더 '끈덕져'
● 나이 든다는 것은 두렵지만 배우 김하늘에게는 행복한 일
● 올해목표는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는 것

<박영대 기자>
<박영대 기자>

'와하하하' '깔깔깔깔'
고개를 젖히고 목젖이 보이는 건 기본이다. 흥에 겨우면 자리에서 일어나 팔짝팔짝 뛰며 배를 잡고 웃는다. 배우 김하늘(32)이 이렇게 요란하게 웃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코믹, 멜로, 액션 그리고 최근 시대극까지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그는 19일 서울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21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두 시간 가량의 인터뷰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드라마 끝날 때까지는 수연이로 살 것 같아요"

-'로드넘버원'이 중간까지 방영됐어요. 소감은?
"뿌듯해요. 음… 뿌듯해요."

무언가 다른 말을 찾는 것 같았던 그가 '뿌듯하다'만 반복하다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MBC '로드넘버원'(연출 이장수 김진민, 극본 한지훈)에서 김하늘은 환자를 위해서라면 이념도 버릴 수 있는 의사 김수연으로 나온다. 타고난 군인 소지섭(이장우 역)과 육사출신 엘리트 장교 윤계상(신태호)과는 삼각관계를 이룬다.

-사전 제작 드라마이니 '본방 사수'는 기본이겠네요.
"네. 한번도 빼놓지 않고 본방 사수하고 있어요. 사실 다른 드라마는 초반에는 본방송을 볼 수 있는데 촬영하느라 후반부에 들어서면 못 봤거든요."

-일반 시청자들과 드라마 보는 느낌은 다르겠죠?
"TV볼 때 굉장히 몰입돼요. 주변에서 이런저런 점이 아쉽다고 이야기도 해주시는데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아요. 하하하. 객관적으로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지금도 장우가 수연이에게 뛰어오면 제 가슴이 아프고 울컥해요. 아직도 수연이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로드넘버원'은 국내 최초의 100% 사전 제작 드라마다. 22일 10회까지 방송됐지만 촬영은 6월 중순 끝났다.

-드라마를 보니 정말 고생 많이 했던데요.
"첫 촬영이 죽기 직전에 눈밭을 구르다 시체 사이를 헤집어 미숫가루를 먹는 장면이었어요.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연기가 처음이라 탈진할 정도로 힘들었어요. 첫 촬영부터 그랬는데 다음 촬영은 더 어려웠어요. 그리고 그 다음 촬영은 더 더 어려웠고요. 단 한번도 쉬운 촬영이 없었어요. 멜로 장면도 쉽지 않았어요. '솜틀집 베드신'만 해도 솜먼지에 숨도 쉬기 어려운데 진드기까지 많아서 온 몸이 물렸어요. 지금까지 출연한 것 중에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작품이었어요. 그런데 정신적으로는 더 힘들었어요. 내면의 폭이 깊고 넓은 수연이의 아우라를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로드넘버원'에서 수연 역을 맡은 김하늘. 사진제공 MBC.
'로드넘버원'에서 수연 역을 맡은 김하늘. 사진제공 MBC.


▶ "장우-수연 애정이 끈덕지다? 후반부는 더 해요."


'시청자로서 보기에 장우와 수연이의 사랑이 좀 끈덕지더라'는 기자의 말에 김하늘의 웃음보가 터졌다. 한참을 웃더니 어디서 그렇게 느꼈냐고 반문한다. 목욕하는데 훔쳐보고 나체를 그리는 장우를 사랑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답에 수연이로 돌아간 김하늘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대본보다 현장에서 더 깊고 진하게 표현된 건 사실이에요. 전쟁 상황에서의 멜로이니 소프트할 수는 없었어요. 죽음 앞에서의 사랑인데 저와 장우의 감정톤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이해했죠.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더 끈덕져지는데… 와하하하."

-전쟁이 배경이다 보니 여자 주인공도 민낯에 무명저고리 차림이에요.
"민낯이 부담스럽지 않았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솔직히 저는 좋았어요. 딱 하나 부담스러웠던 것은 아이라이너를 그리지 않는다는 거죠. 사실 방송에서 메이크업 안했다고 해도 아이라이너는 그리거든요. 저도 데뷔한 뒤로 아이라이너를 그리지 않은 적이 없어요. 이제는 문신 같아진 아이라이너를 그리지 않으려니 화면에 내 눈이 어떻게 보일까 걱정스러웠죠. 그래서 끝까지 고민하다가 수연이가 우는 장면도 땀 흘리는 장면도 많아서 연기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그냥 가자고 했죠. 수연이는 외면이 아니라 내면이 너무 아름답고 보여줄 게 많아서 연기로 잘 표현한다면 겉모습을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화면으로 보니 만족스러웠냐고 묻자 "수연이다 싶었다"며 빙그레 웃었다.

-전작들에 비해 화면에 하늘 씨가 보이는 시간이 적어요.
"비중이 적다는 걸 알고 선택한 드라마에요. 이 드라마는 전쟁드라마니 남자들이 나오는 전쟁이 많고, 제가 나오는 부분이 적은 게 당연하죠. 전쟁 안에서의 수연이었기 때문에 매력이 있었어요. 그래서 출연한 거고요. 사실 드라마 '온에어'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주인공 4명 중 제 비중이 가장 적었어요. 한 회에 8신 나온 적도 있었죠. 비중보다는 드라마 안에서 승아 캐릭터가 돋보였고, 매력을 느껴서 출연한 거였어요. 결과적으로 저는 '온에어' 승아로 큰 사랑을 받았고, 승아의 비중이 적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그는 "데뷔 초기에는 비중에 대한 생각을 했었지만 몇 년 전부터는 비중이 작품선택에 있어서 1순위가 아니"라고 했다.

-시청률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드라마, 영화에 출연할 때마다 시청자, 관객들이 많이 봐주시길 바라죠. 이번 드라마는 고생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최선을 다 했기에 그 마음이 더 커요. 출연진 스태프 모두들 이 작품을 같이 한다는 자부심이나 애정도 컸어요. 본방송에서 전쟁신이 나오면 저는 (전쟁신에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자의 눈으로 보게 돼요. 주연뿐 아니라 중대원 모두가 무척 멋있었어요. 촬영장에서 느껴지는 전율이 TV로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만큼 열정적으로 연기한 드라마라 박수 받고 싶은 마음은 크죠."

'로드넘버원'은 기획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총 20부작 가운데 10회까지 방영된 현재 시청률 성적은 경쟁작보다 못하다. 그래도 경쟁작보다 시청자 게시판 글이나 광고 면에서는 '로드넘버원'이 앞서더라고 하자 갑자기 흥분한다. "그쵸 그쵸? 그런거 기사로 다 나왔나요? 그런 것 좀 메인에 딱 걸리고 그래야 하는데…"

-앞으로 관전 포인트를 살짝 알려준다면요?
"드라마는 '쟤들 질투하네' '사랑하네' 그런 게 딱 보여야 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전쟁 중이니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똑같아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관전 포인트보다는 그냥 쭉 보셨으면 좋겠네요."

김하늘은 "로드넘버원에서는 쉽게 넘어간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소지섭과의 '솜틀집 베드신'도 솜먼지 때문에 숨쉬기도 힘들었고 진드기들의 집중 공격에 힘들게 촬영했다고. 사진제공 MBC.
김하늘은 "로드넘버원에서는 쉽게 넘어간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소지섭과의 '솜틀집 베드신'도 솜먼지 때문에 숨쉬기도 힘들었고 진드기들의 집중 공격에 힘들게 촬영했다고. 사진제공 MBC.


▶ "작품마다 변신? 전작이 있었기에 지금 작품이 있는 것"

-데뷔 초 인터뷰를 보니 꿈이 전업주부였다고 했어요.
"그 때는 제가 뭘 잘하는지, 어디에 재능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요. 그냥 좋은 사람 만나서 예쁘게 살고 싶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 장래희망으로 현모양처를 썼었죠."

-연기에 욕심은 언제부터 생겼나요.
"영화 '동감'에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그 때 연기가 재밌다는 걸 처음 느꼈고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드라마 '피아노'하면서 욕심이 나기 시작했어요.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연기 못한다는 말이었거든요. 연기자로 알려진 이상 연기로 마이너스되는 말을 들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이름이 더 알려질수록 책임감이 느껴졌고 연기를 잘 해야 했죠."

-데뷔 초기에는 '하늘하늘'이라는 수식어로 대표됐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이 들었어요. 가장 듣기 싫은 표현이에요. 초반에 멜로를 많이 했을 때는 하늘하늘하고 연약하고 눈물많고 감성 풍부한 게 저인줄 알았어요. 옛날 제 모습 보면 정말 그랬더라고요. 그 때는 제가 완성되기 전이고 어릴 때죠. 지금은 저보고 '하늘하늘'하다는 분 안계시잖아요. 새로운 역할 맡을 때마다 새로운 수식어가 붙으니 좋은 것 같아요."

기존 출연작 중 가장 김하늘스러웠던 작품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로맨틱 코미디를 꼽았다. "로맨틱 코미디를 하다보면 연기와 제 성격이 겹쳐지면서 '이게 나구나' 싶었다"는 것.

-데뷔 초 연약한 여자 주인공 역할을 맡았을 때보다 '7급 공무원' '로드넘버원'같이 고생하는 작품을 하게 되면서 부모님 걱정도 느셨겠어요.
"완전 반대에요. 초기에는 '너 연기 그렇게 해서 어쩌니' 그러시면서 민망해서 못보시겠다고 채널을 돌리셨어요. 하하하. 엄마가 편하게 제 연기를 보신 게 몇 년 되지 않아요. '로드넘버원' 촬영하면서는 촬영 끝내고 피투성이에 머리에 송진가루 묻히고 집에 가면 엄마가 막 웃으세요. 억울해서 '엄마 나 죽을 것 같이 힘들어' 그래도 '힘들겠지' 그게 다에요.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것 같아서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멍든 데 보여주고 그래도 '어떻게 하니' 그러세요. 우리 엄마 왜 그러죠? 와하하하."

-지난 해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각기 다른 이미지를 보여줘 양쪽에서 성공한 케이스로 하늘 씨를 꼽았어요. 실제 작품 선택의 기준이 다른가요?
"영화, 드라마 따로 선택 기준이 있는 건 아니에요. 주변하고 상의해서 골라요. 운도 좋은 것 같고요. 전 우선 재밌어야 선택해요. 제 시선에서 재밌었던 작품에 관객 시청자들도 공감해 주셨던 것 같아요. 단,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또 로맨틱 코미디를 하진 않죠. 같은 걸 또 하는 건 제가 재밌지 않거든요."

-그래서인지 작품마다 변신하는 것 같아요.
"저는 변신이라는 단어 자체를 안 좋아해요. 한번도 변신해야겠다 생각한 적이 없거든요. 어느 정도의 도전과 변화를 주는 거지 확 바뀌는 변신은 불안하고 위험한 것 같아요. 작품 선택할 때는 전작의 영향을 받아요. 사실 '온에어'를 했으니 '7급 공무원'을 할 수 있었거든요. '온에어'에서 자신감 넘치는 배우 오승아를 연기하고 나니 제 성향이 바뀌었어요. 이전의 김하늘은 의기소침하고 자신감 없고 남 앞에 나서는 걸 싫어했는데 승아를 연기하면서 그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었어요. 작품을 끝내고나니 승아의 그런 면을 제가 흡수했더라고요. 에너지를 많이 받았고 자신감이 생겼는데 그걸 표출할 곳이 필요했어요. 마침 뭔가 더 움직이고 부딪힐 수 있는 액션물 '7급 공무원'이 들어와서 할 수 있었던 거죠. 변신이 아니라 전작이 있었기에 지금 작품이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 '로드넘버원'을 끝내고 무엇을 얻었나요.
"로맨틱 코미디를 통해 제 성격을 알고 '온에어'에서 자신감이 생긴 건 '인간 김하늘'에게 도움이 됐다면 '로드넘버원'은 '연기자 김하늘'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수연이를 연기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고 하루하루가 힘들었어요. 너무도 크고 당당한 수연이를 민낯에 무명저고리만 입은 초라한 제가 표현하는 것, 분장을 끝내고 수연이로 촬영장에 섰을 때는 그걸 버텨내는 것 자체가 저와의 싸움이었어요. '로드넘버원'을 끝냈다는 것 자체가 이제 어떤 역도 할 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을 주는 것같아요. 다음 작품에서 내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나부터 기대되죠.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다음 작품을 보면 수연이가 나에게 얼마나 큰 도움일 줬는지 나타날 것 같아요."

-나이 드는 게 두렵기도 할 텐데요.
"나이 드는 거 좋아하는 사람 있나요. 저도 싫죠. 제 인생에서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은 고등학교 시절이에요. 그 시절의 제가 가장 풋풋하고 맑았던 것 같아요. 지금도 교복입은 친구들이 부러워요. 정확히 말하면 나이 들어가는 것이 두려운 게 아니라 그렇게 풋풋한 시절과 멀어지는 게 싫은 거죠. 반면 배우 김하늘에게 나이드는 건 행복인 것 같아요. 제가 13년간 배우의 길을 잘 걸어온 만큼 작품 선택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아서요. 솔직히 작품이 들어오지 않으면 연기 못하잖아요. 작품선택해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해요. 전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하거든요."


▶ 김하늘 뇌구조: 시청률, 결혼, 식탐, 여행…

이날 인터뷰는 '로드넘버원' 촬영 후 기자간담회를 제외하고는 김하늘의 첫번째 인터뷰였다. 첫 인터뷰인 만큼 소속사 제이원플러스 김효진 대표도 동행했다. 김 대표는 김하늘의 예당엔터테인먼트 시절 2년간 매니저였다. 독립해 제이원플러스를 차리며 다시 김하늘과 인연을 맺었다. 그만큼 두 사람은 각별하기로 소문난 사이. 김 대표는 기자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올 해는 김하늘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 한 적이 있다. 이 말을 김하늘에게 전했다.

"대표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그렇게 될 꺼예요. (김 대표에게 고개를 돌리며) 듣고 계세요?"

뒷자리에 앉아있던 김 대표가 김하늘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시아 투어를 기획하고 있어요."(김 대표)
"신기한 게 대표님이 저렇게 말씀하시면 '말도 안돼. 되겠어요?' 싶은 것도 다 되요."(김하늘)
"이 입이 방정이에요. 하하하. 어쨌든 아시아 투어는 올해 기본적인 계획이에요. 일본 팬미팅도 성황리에 잘 끝났어요. 팬미팅하면서 하늘이가 이소라의 '첫사랑'을 불렀는데 그걸 듣고 있자니 대상포진 걸린 하늘이 데리고 화보 촬영했던 것, 지지고 볶고 싸웠던 것 등이 주마등처럼 스쳐가잖아요. 그래서 제가 다 눈물이 났어요."(김 대표)
"정말 울었데요. 내가 못 살아. 만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막 펑펑 울었데요."(김하늘)

김하늘은 2008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온에어'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고 수상소감에서 "극중 장기준보다 더 멋진 소속사 식구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기준은 '온에어'에서 오승아의 매니저로 누구 앞이건 자신의 배우를 위해서라면 무릎 꿇는데 0.01초도 안 걸릴 만큼 희생적이면서도 매니저계의 마이다스로 통하는 실력파. 김 대표는 "하늘이가 모두들 앞에서 장기준보다 멋진 매니저가 있다고 했으니 우리 모두는 할 수 없이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사람좋은 표정을 지었다.

인터뷰를 마무리 할 겸 A4용지 한 장을 내밀고 김하늘에게 '뇌구조'를 그려보자고 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했을 법도 한데 '뇌구조' 예시를 보여주자 재밌겠다며 바로 펜을 잡았다. 동그라미를 하나 그리더니 거기서 끝. "요즘 내 관심거리가 뭐지…" 한참을 고민하고 있으니 '장기준보다 더 멋진 소속사 식구'들이 시청률, 식탐(김 대표는 김하늘을 '야식하늘'이라고 불렀다), 결혼, 여행 등 훈수를 둔다.

"시청률 반, 결혼 반 이렇게 채워버릴까?" 김하늘의 돌발발언에 모두 배를 잡고 깔깔 웃었다. 이들은 매니저와 배우가 아닌 한 가족 같았다.

김아연 기자ay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