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차값 남자는 집값” “나경원 키작아 볼품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1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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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강용석 의원(41·서울 마포을)이 문제의 발언을 했던 16일 대학생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여자는 차(車)값이고 남자는 집값이다"는 성희롱적인 발언을 추가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강 의원은 16일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 대회'에서 2, 3등을 차지한 연세대 토론 동아리 'YDT(Yonsei Debate Team)' 회원 20여명과 저녁을 먹으면서 한 치대생이 S대 음대 여학생이 여자 친구라며 연애 상담을 요청하자 "여자는 찻값이고 남자는 집값"이라면서 성희롱성 발언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여자는 갈수록 자동차처럼 값이 떨어지는 반면 남자는 집값처럼 값이 올라가니 쩔쩔매지 말고 튕겨라"라는 맥락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이 신문은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과 인터뷰한 학생들은 "강 의원이 여자 외모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했다. 그럴 줄 알았다" "자기 보좌관이 한양대 얼짱 김태희라고 자랑삼아 소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 의원은 당시 식사 자리에 있었던 전현희 의원에 대해 "(전 의원은) 60대 이상 나이 드신 의원들이 밥 한번 먹고 싶어 줄을 설 정도다. 여성 의원의 외모는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낫다. 나경원 의원은 얼굴은 예쁘지만 키가 작아 볼품이 없다"고 말했다고 매일경제가 21일 보도했다.

인터넷 뉴스팀


▲ 동영상 = 강용석 의원이 밝힌 성희롱 발언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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