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PD와 경쟁작 ‘동이’ 이병훈 PD와의 인연

동아닷컴 입력 2010-07-14 15:00수정 2010-07-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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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식PD(왼쪽)와 이병훈PD(오른쪽).
“이병훈 감독님께 죄송하다.”

MBC ‘동이’의 이병훈 감독이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 드라마 ‘자이언트’의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가 경쟁작인 MBC ‘동이’의 이병훈 감독에게 연출에 대한 조언을 구한 사연을 깜짝 공개했다.

14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한 성당의 촬영장에서 만난 유 PD는 “‘자이언트’ 기획전 사극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사극은 처음이라 ‘사극의 대가’인 이병훈 국장을 찾아가서 가르쳐달라고 말했다. 1박2일동안 데리고 다니면서 아낌없이 노하우를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 PD는 사극에서 시대극으로 드라마를 바꿨고, 공교롭게도 이병훈 PD와 같은 시간대에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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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밥까지 사주면서 노하우를 모두 알려주셨는데 하필이면 ‘동이’하고 드라마가 붙게 돼서 굉장히 송구스럽다. 그래서 연락도 못드렸다. 존경하는 선배님이라 경쟁한다는 생각보다는 두 드라마가 같이 잘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요즘 저희 드라마가 시청률을 야금야금 먹어서 더 죄송스럽다.”

유 PD는 “사극하고 시대극의 연출은 많이 다르지만, 당시에 배운 노하우로 지금 활용하고 있다”면서 “대작을 이끌고 가는 리더십이나 배우들에 대한 배려십은 정말 최고인 분”이라고 말했다.

속초(강원)|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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