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김태균(28·사진)이 2경기 연속 안타에 1타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삼진 3개를 기록하며 아쉬운 뒷맛도 남겼다.
김태균은 13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변함없이 4번 1루수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 2사 2루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타다노의 2구째 바깥쪽 직구(131km)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부진했다. 특히 삼진 세 개가 좋지 않았다.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타다노의 4구째 몸쪽 낮은 직구(140km)를 흘려보내 서서 삼진 당했고, 5회 무사 1·2루에서는 오른손 투수 기다의 5구째 몸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해 또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또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상대 오른손 타테야마의 6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에 헛스윙해 세 번째 삼진을 당했다. 6회 1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 김태균의 타율은 0.279로 낮아졌다. 지바 롯데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한신과의 홈경기에 1루 대수비로 교체 출전, 두 차례 타석에 섰다. 하지만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에는 1사 후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2타수 무안타.
한편 소프트뱅크 이범호는 오릭스전에 결장했고,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도 팀이 2-3으로 역전패하면서 등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