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성장기지 ‘경제자유 구역’]어떻게 조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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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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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보다 경쟁력 측정하는 40개 지표 분석
직접 투자 문의해 ‘고객 커뮤니케이션’ 평가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와 글로벌 컨설팅사인 모니터그룹은 올해 1월부터 2개월여에 걸쳐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 등 국내 1기 경제자유구역 3곳을 포함해 세계 20개 경제자유구역(FEZ)의 경쟁력을 평가했다.

각 FEZ의 개발 단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외자 유치실적 중심의 결과 지표 평가를 지양하고 △입지 경쟁력(Location) △요소 경쟁력(Socio-Economic Factors) △정책·운영 경쟁력(Governance) 등 크게 세 가지 항목의 40개 지표 조사를 통해 평가했다. 경쟁력지수(FCI) 설계 과정에는 한국 두바이 인도 브라질 홍콩 등 5개국 모니터그룹 컨설턴트 및 지역개발 전문가,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평가 대상 FEZ는 2단계를 거쳐 선정했다. 우선 세계은행이 분류한 2301개의 경제특구(SEZ·Special Economic Zone) 중 국내 경제자유구역의 개념에 부합하는 경제자유구역 153개를 1차로 선정했다. 이 중 비교대상으로서의 적합성과 대표성 등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한국 3곳을 포함해 총 16개국의 20개 경제자유구역을 추려냈다.

조사방법도 기존의 국가 단위 지표만을 활용하는 평가방법에 그치지 않고 전화나 e메일, 인터뷰 등을 통해 현지 경제자유구역과 직접 접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모니터그룹의 컨설턴트들이 20개 경제자유구역에 전화나 e메일로 접촉해 고객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직접 평가했다. 마이클 포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설립한 모니터그룹은 미국 영국 등 세계 주요 18개국에 29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경쟁력 평가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다.

[특별 취재팀]

▽팀장
배극인 미래전략연구소 신성장동력팀장

▽미래전략연구소
조용우 박용 한인재 하정민 김유영 신수정 기자

▽편집국
박희제 사회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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