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마이스터고는 한국교육 바꿀 도전”

  • Array
  • 입력 2010년 3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21개高 동시 개교식 참석
“우수학생 해외진출 지원”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전국 21개 마이스터고교 동시 개교식에서 학교 동판을 든 학생대표들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전국 21개 마이스터고교 동시 개교식에서 학교 동판을 든 학생대표들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마이스터고는 한국 교육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우수 학생들은 해외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21개 마이스터고교 전국 동시 개교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산지식을 익힌 다음 필요하다면 대학에 가서 더 높은 지식을 쌓을 수 있다”며 “세계 최고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배우고 갈고닦을 수 있는 평생교육제도를 정착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마이스터고가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기술명장(名匠)’ 육성을 목표로 올해 신설한 산학연계형 고등학교다. 학비는 정부에서 전액 지원해주고 졸업 후에는 협약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84%에 이르는 대학입학률을 떨어뜨리지 않으면 취업과 구직 수요 간에 심각한 불균형 상태가 이어지고 사교육 및 사회 문제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며 “그래서 대학에 안 가도 고교 졸업생들이 좋은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로 만든 게 마이스터고”라고 설명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