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가로지르는 서울, 정말 멋진 도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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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獨디르크 뮐러

“500m를 남겨놓고 내가 우승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조호성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가는 거예요. 너무 멋진 선수를 봐 기분은 아주 좋았어요.”

개인 2위를 차지한 독일의 디르크 뮐러(36·누트릭시온 스파르카세)는 조호성의 막판 스퍼트에 혀를 내둘렀다. 뮐러는 2006년 독일 프로 챔피언십과 작센투어에서 우승한 누트릭시온 스파르카세의 에이스. 소속팀이 세계사이클연맹(UCI) 유럽 대륙팀 자격을 얻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그랑프리 소치(러시아), 마요르카 챌린지(스페인)에서 종합 1위를 했다. 올해는 독일 힐 클라이밍 챔피언을, 작센 링 챌린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서울은 다시 오고 싶은 도시다. 이렇게 큰 도시인 줄 몰랐다. 한강이 도심을 가로지르고 있어 아주 아름다웠다. 쇼핑하기도 좋을 것 같아 마음에 든다”며 활짝 웃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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