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7월 14일

  • 입력 2009년 7월 14일 02시 56분


《지난주는 장맛비가 전국 곳곳에 내린 탓에 많은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그 사이 가장 빛난 건 14년 만에 나온 롯데 송승준의 3경기 연속 완봉승. 한때 7위까지 추락했던 삼성은 지난주 4연승을 포함해 6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되찾았다. 2위 두산과 3위 KIA도 5할이 넘는 승률로 자리를 지켰다. 반면 선두 SK는 지난주 4전 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야구팀>》

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 best
3경기 연속 완봉승… 송승준 ‘거인投’

① 4연속 완봉승 GO

한 번이면 우연, 두 번이면 실력, 세 번이면 필연이라 했던가. 10일 히어로즈전 완봉으로 3경기 연속 완봉승. 28년 프로야구에서 전인미답의 4경기 연속 완봉승이 기다려지네.

② 1년 만의 6연승

지난주 4전 전승하며 6연승을 질주. 주간 평균자책 1.91, 팀 타율 0.301로 잘 던지고 잘 때려. 한때 7위까지 추락해 스타일 구겼지만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른 저력은 살아 있었네.

③ 완벽 부활

지난주 4경기에서 3홈런 8타점에 타율 0.438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완벽 부활. 4번 타자가 살아나니 이범호, 김민재도 덩달아 대포 펑펑. 역시 한화는 김태균 하기 나름?

④ 2경기 연속 3점 홈런

10일 히어로즈전 결승 3점포에 이어 11일에는 쐐기 3점포. 두산 시절 ‘홍 포수’가 롯데에서는 ‘홍 대포’로 변신 성공. 분위기도 띄우고 승리도 띄우는 그대가 바로 스타.

⑤ 모처럼 깔끔투

10일 잠실 SK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7안타 2볼넷으로 무실점하며 승리 챙겨. 그동안 들쭉날쭉한 제구력 때문에 애물단지 취급 받았지만 이제는 선발로 눈도장 찍으려나.

■ worst
SK 6연패… 동계 지옥훈련 후유증?

① 선두자리 위태위태

지난주 4전 전패로 2007년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첫 6연패. 독주할 것 같았던 선두 자리도 다시 위태위태. 득점 기회는 놓치고 실책은 연발…. 고된 SK 동계 훈련 후유증 때문인가.

② 노장 줄줄이 퇴출

꼴찌 한화가 노장 투수 문동환(사진)과 최상덕, 외야수 윤재국을 방출하더니 프랜차이즈 스타 정민철은 플레잉 코치로 임명. 본격 세대교체의 시작이라는데 송진우, 구대성은 좌불안석?

③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10일 광주 KIA전에서 2-2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이현곤에게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패전 멍에. 믿었던 김경문 감독은 망연자실. 타자를 맞혀도 상황 보며 맞혀야지.

④ KT 9구단 창단설 논란

어느새 워스트 단골 손님된 KBO? 총재의 9구단 창단설에 이은 KT 측의 부인으로 야구계 또 한 번 출렁.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하라’는 공자의 삼사일언(三思一言) 좀!

⑤ 물먹은 방망이

3경기 주간 타율 0.217로 8개 팀 중 꼴찌. 자주 내린 비로 습기가 LG 방망이에 다 스며들었나. 나머지는 죽을 쑤는데 수위 타자 박용택 혼자 잘 치니 오히려 민망한 상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