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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2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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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찾기 위해 사람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는 고객에게 어울리는 옷이 무엇이며, 상황에 따라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조언해 주는 직업이다. 개인을 위한 맞춤형 쇼핑을 도와주는 것. 미국에선 1980년대부터 백화점을 중심으로 일대일 패션 상담서비스가 시작돼 유료로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국내에선 2000년 들어 백화점에서 VIP 고객 관리차원에서 무료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처음이다.
퍼스널 쇼퍼는 고객의 나이, 직업, 체형, 구매성향, 경제수준 등을 파악해 가장 적합한 패션 상품을 추천한다. 주로 옷과 신발, 보석 등 패션 상품을 맡지만 여행, 웨딩 등 다른 상품을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추천 상품을 고르기 위해 각 매장의 브랜드매니저와 상의하고 손님의 예약시간에 맞춰 직접 착용해볼 수 있도록 준비해 놓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상품을 갖고 고객의 자택으로 직접 방문할 때도 있다.
퍼스널 쇼퍼는 패션에 대한 이해와 흥미는 물론이고 서비스 마인드와 친화력이 요구된다. 특히 설득력과 의사소통 능력은 필수. 전문 교육기관은 아직 없지만 업무 특성상 의상과 미술, 미용 등 패션 관련 전공이 유리하다. 최근 동아패션컬러스쿨에서 퍼스널 쇼퍼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방송 아카데미나 패션디자인 학원에서 스타일리스트 양성과정을 이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로 백화점에서 일하며 의류 브랜드 매장, 개인 스타일 컨설팅업체 등에서도 활동한다. 업체들은 명품 브랜드매니저 경력을 갖춘 사람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밖에 백화점 공채로 채용돼 영업팀을 거쳐 퍼스널 쇼퍼로 진출하기도 한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워크넷(www.work.go.kr)과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에서 퍼스널 쇼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강옥희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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